안녕하세요, <쩌누뇨> 블로그에 오신 걸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은 대한민국의 주식 시장을 배경으로 한 금융 범죄 영화 <돈>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주식 시장에서 한순간에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욕망을 그린 이 영화는 빠른 전개와 긴박한 사건들이 얽히면서, 관객에게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현실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돈'이라는 유혹이 어떻게 사람을 변하게 하고, 또 그로 인해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되는지 생생하게 담아낸 이 작품은 돈과 성공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듭니다. 자, 그럼 이제 영화 <돈>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시죠!
⭐️개인적인 평점: 8.9 / 10 점⭐️
영화 개요
제목: 돈
감독: 박누리
주연:
류준열 (일현 역)
유지태 (번호표 역)
조우진 (한지철 역)
장르: 범죄, 드라마
개봉일: 2019년 3월 20일
러닝타임: 115분
제작사: 쇼박스
OTT 플랫폼: 넷플릭스,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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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조일현(류준열 분)은 증권사에 막 입사한 신입 브로커입니다. 그는 화려한 주식 시장 속에서 큰돈을 벌어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동경하지만, 현실은 그에게 가혹합니다. 아무도 그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수익은커녕 겨우 버티기 바쁘죠. 하지만 그의 마음속엔 돈을 벌어 가족을 돕고, 성공한 인생을 살고 싶은 야망이 꿈틀거립니다.
그때, 운명처럼 찾아온 기회가 있습니다. 금융업계에서 '번호표'(유지태 분)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미스터리한 인물이 일현에게 접근합니다. 번호표는 막강한 정보력과 불법적인 수단을 통해 주식 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그는 일현에게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제안하며,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거래에 끌어들이죠.
처음엔 의심스러웠던 일현이지만, 결국 그는 돈의 유혹에 넘어갑니다. 번호표가 알려주는 불법적인 주식 정보로 일현은 큰 이익을 얻게 되고, 그의 계좌에는 점점 더 많은 돈이 쌓입니다. 이전에 꿈도 꾸지 못했던 돈을 손에 쥐게 되면서, 일현의 삶은 급격히 바뀝니다. 번 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고, 한순간에 인생이 완전히 달라진 것처럼 보이죠.
하지만 돈을 버는 것이 쉽다면, 그에 따르는 위험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한지철(조우진 분)이라는 금융감독원의 집요한 조사관이 번호표의 불법적인 거래를 쫓기 시작합니다. 일현의 자산이 불어나는 만큼, 그의 불안감도 커집니다. 그는 경찰의 추적과 번호표의 압박 사이에서 점점 더 큰 위험에 처하게 되죠.
번호표는 끊임없이 일현에게 더 많은 돈을 벌 기회를 제공하지만, 그 대가는 점점 더 크고 위험해집니다. 일현은 자신이 빠져나올 수 없는 범죄의 늪에 빠졌다는 것을 깨닫지만, 이미 너무 깊이 들어가 있습니다. 번호표와의 관계는 점차 위험해지고, 한지철의 추격은 그를 점점 더 궁지로 몰아넣습니다. 돈은 더 많이 벌었지만, 일현은 그 돈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결국, 일현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계속해서 번호표와 손을 잡고 더 큰돈을 벌어야 할지, 아니면 모든 것을 포기하고 경찰에 자수해야 할지 고민하죠. 그러나 그의 선택이 어떻게 끝날지는 이미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는 번호표와의 마지막 거래에서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법과 번호표 사이에서 결국 배신당한 그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에 직면하게 되죠. 번호표 역시 그의 범죄 행각이 드러나며 결국엔 몰락하고 맙니다.
<돈>의 결말은 우리가 예상할 수 있듯이, 돈을 향한 욕망이 가져오는 결과를 매우 냉정하게 보여줍니다. 일현이 얻은 것은 한순간의 부였지만, 그 대가는 너무나도 무겁습니다. 결국, 영화는 돈이 삶을 어떻게 뒤바꿀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취약해질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그려냅니다.
감상평
<돈>은 단순한 금융 범죄 영화가 아닌, 돈이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그 결과가 얼마나 파괴적일 수 있는지를 현실감 있게 묘사한 작품입니다. 류준열이 연기한 조일현은 욕망과 죄책감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인물로, 그의 복잡한 내면을 세밀하게 표현해냅니다. 처음엔 평범한 청년이었던 그가 돈의 유혹에 빠져 점점 더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는 과정은 매우 현실적이고 설득력 있게 그려집니다.
유지태가 연기한 '번호표'는 영화 속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그는 주식 시장을 배경으로 막대한 부를 쌓아가는 동시에,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고 파멸로 이끌며 자신의 이익을 추구합니다. 유지태는 이 냉철하고 계산적인 인물을 매우 강렬하게 표현해냈습니다. 그의 등장만으로도 영화의 긴장감이 한층 높아집니다.
조우진이 연기한 한지철은 법과 정의를 상징하는 인물로, 영화 내내 일현을 끈질기게 추적하며 그를 궁지로 몰아넣습니다. 이 캐릭터는 일현의 삶에 큰 압박을 가하며, 그가 더 이상 물러날 곳 없이 절망 속으로 빠져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영화는 빠르게 전개되며, 주식 시장의 복잡한 메커니즘과 불법적인 거래를 사실적으로 다룹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인간의 욕망이 어떻게 폭주하고, 그로 인해 어떤 비극이 초래될 수 있는지 진지하게 성찰합니다. <돈>은 결국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이 무엇인지, 그리고 돈이 사람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입니다.
<돈>은 현대 사회에서 돈과 성공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주식 시장을 배경으로 한 범죄 드라마이지만, 그 안에는 인간의 욕망과 선택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돈의 유혹과 그로 인한 파멸을 다룬 이 영화는 단순한 금융 스릴러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어, 돈과 욕망의 관계에 대해 고민해보고 싶은 관객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